조너선 스위프트의 시를 중심으로 18세기 영국 문학을 연구하였고, 영미 문학 속에서 정치 사회적 풍자에 관심을 두고 탐구하고 있다. 사회 비판을 넘어 문학이 시대적 현실을 어떻게 재현하고,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인간의 삶이 어떻게 진리를 추구하도록 이끄는가에 주목한다.
문학의 미학적 추구를 넘어 인간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특히, 풍자라는 수사적 도구가 권력과 질서에 저항하고 인간 본성의 한계를 드러내는 기능을 하는지를 주요하게 고찰한다. 혼돈과 질서, 이성과 광기 같은 이질적 요소들이 문학 속에서 형상화되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문학이 인간 실존의 본질과 삶의 윤리적 질문을 어떻게 제기하는지를 반문하는 과정이다.